살다 보면 한 번쯤은 태어난 이유에 대해 자문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태어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구하기 어렵다면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사람은 태어난 이유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태어난 이유 앞에 '내가' 아닌 '사람'을 붙인 이유는 보편적인 답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사람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가장 일반적인 답을 해보자.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을 나누면 여자의 뱃속에 새로운 생명이 자리 잡는다.
10달 동안 사랑을 받고 자란 태아는 세상 밖에 나오게 된다. 갓 태어난 아기는 무엇을 받는 줄 아는가?
바로 부모의 사랑이다.
그리고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할 때까지 혹은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희생이 전제된 사랑을 받는다.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본인의 부모가 자기에게 하였듯이 자기 자신의 자녀에게 내리사랑을 전한다.
사람이 결혼을 하고 새 생명을 만나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 남은 것은 작별이다.
본인의 부모, 배우자, 안타까운 경우에는 자녀도 포함된다.
사람이 죽음에 이를 때 마지막까지 가족에게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가족들 역시 마지막까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 줄 아는가?
역시 사랑이다.
(필자는 영혼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 영혼이 저승으로 가져갈 수 있는건 죽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이라 생각한다.)
일부 사람들은 필자의 주장에 의문이 들거나 반대되는 생각도 갖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랑받지 못하고 태어난 아기들( 신뢰 없는 육체적 관계, 성폭행, 버림받은 아이, 전쟁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 속에서 태어난 아이 등), 비혼주의자들,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원하지 않는 부부, 자살한 사람, 가족 없이 홀로 외로이 죽음을 맞이한 이들 등 다양한 환경 속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며 반박할 것이다.
보라, 그러하기에 사람이 태어난 이유는 사랑을 받고 주기 위함이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과 사랑의 부재로 자라온 사람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
가족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삶을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받은 사랑을 나눠야 하는 책임이 있다.
책임이라고 하기 앞서 사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은 자연의 섭리처럼 자연스레 사랑을 나누거나 베풀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사람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책임이나 의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필자는 본인이 받은 사랑을 나누지 않는다면, 자신이나 세상에 그리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사람들은 삶에 대해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물질적인데에 행복을 좇게 된다.
성공과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고도 허전한가?
아무리 애쓰고 애써도 성공하기 어렵고 목표를 이루지 못해 좌절감이 드는가?
성공과 개인적인 목표는 본인의 욕심에 지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뎌져 간다.
그리고는 결국 삶이 공허해지거나 우울해진다.
심각하게는 이기심에 비뚤어진 인성을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사람이 태어난 참된 이유는 개인의 성공이나 목표가 아니다. 그것들은 옵션일 뿐이다.
(본인의 성공과 목표가 인류애에 기여하는 일이라면, 꽤 가치있는 옵션이다.)
사랑의 부재로 자라온 사람
사회적, 가정적인 문제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이들은 타인에게 사랑을 받고 치유받을 권리가 있다.
사실 이들에게는 이미 사랑이 채워져야 할 마음속에 상처와 트라우마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하기에 사람을 신뢰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이러한 탓에 주변에서도 지속적인 사랑을 나누거나 베푸는 것이 어렵다.
(그 과정에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 역시 사람보다 물질적인데에서 행복을 좇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정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태어난 이유를 모르고 태어날까?
만약, 태어난 이유를 알고 있다면, 정확히 말해서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함이란 것이 본인의 태어난 이유를 안다면 사랑을 주는 사람도 사랑을 받아야 하는 사람도 훨씬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주고 받을 수많은 기회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배워야 하는 중요한 것들이 있다. 그렇게 때문에 태어난 이유를 모르고 태어나는 것이라 본다.
삶에 과정에서 배워야할 중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예를 들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다.
이해와 공감은 본인의 경험 속에서만 얻을 수 있다.
본인에게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일이 일어나본적이 있는가?
큰 위기가 와서 좌절해본 경험도 있는가?
본인이 눈물로 경험해야 비로소 타인이 겪는 고통에도 진심 어린 눈물을 흘릴 수 있다.
태어난 이유를 모르고 태어나는 것 신의 계획일 수도 있고 본인의 선택일 수도 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우리가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는 사실이다.
사람은 사랑으로부터 왔으며, 사랑으로 간다.
비록 시작이 다를지라도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죽음 앞에서 사랑의 모습으로 눈을 감아야 한다.
만약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할지라도 영혼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또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태어난 이유는 서로 사랑하기 위함이고 이를 행하기 위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생에 대한 글(글귀,명언,조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랑 글귀 모음 (2) | 2022.09.20 |
---|---|
나에게 위로가 되어 준 짧고 좋은 글귀 (0) | 2022.09.07 |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 짧고 좋은 글귀(돈,건강,미래) (0) | 2022.08.29 |
어떤 상태로 살아야 하는가? (0) | 2022.07.20 |
진로(직업 찾는 방법) (0) | 2022.04.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