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직업 찾는 방법)

진로.

진로에 대한 걱정은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은퇴자까지 끝이 없다.

대부분 꿈이 없거나 목표가 불분명하거나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할 때 진로의 고민을 하게 된다.

진로를 선택할 때에는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당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vs 잘하는 것

 

 

우선 당신이 학생이거나 결혼 전의 충분한 시간을 갖은 사람이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길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다.

그대에게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실패를 해도 그 경험은 또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거나 노하우가 된다.

오히려 용기가 없어서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

이미 한 차례 직업을 갖고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

어느 정도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된 사람이나 반대로, 경제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한 사람은 선택이 비교적 쉬울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경제적인 상황은 애매한데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진로를 희망한다면?

철저하게 당신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

그 답은 당신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알아보는 방법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일을 하고 어떻게 여가 시간을 보내고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A4용지에 빼곡히 적어 내려갈 수 있을 만큼 다 적어야 한다. 심지어 주변 지인이나, 직장 동료, 가족들까지 나에게 했던 칭찬, 충고, 분노, 장, 단점 등 모든 말들을 적는 것이 좋다. 다 적었다면 몇 날 며칠을 고민하라.

 

고민하는 방법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혼자만의 시간을 갖아야 한다.
일주일, 한 달이 걸려도 좋다. 단, 신체적으로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민을 해야한다.
잠을 충분히 자고 일어난 아침도 좋고 주말도 좋다. 본인이 저녁형 인간이라고 판단되면 본인이 편한 시간대도 좋다.
대신 과식하지 않고 몸이 적당히 가벼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침묵한 상태에서 걸어도 좋고, 명상도 좋고 기도도 좋다.
그리고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속 작은 이야기

-말하는 대로 가사 中(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길게 적어본다.
있어 보이려고 그냥 쓴 가사가 아니다.
정말로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내 안의 소리는 길을 걷는데 봄바람처럼 들려올 수도 있고, 물 위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를 수도 있다.
아니면, 흐린 날 갑자기 치는 천둥소리처럼 나에게 올 수 있다.
잡념이나 착오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안의 소리를 따라 산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거나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내 안의 소리를 들었다면 나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다양한 질문일수록 좋다. 그런 과정을 몇 주 또는 몇 개월 거친다면 방향이 보이고 저절로 동기와 용기가 생겨나 열정이 되며 당신을 움직인다. (내 안의 소리를 듣고 질문하는 시간이 너무 짧으면 열정이 아니라 욕망으로 변해버리니 조급해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내 안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시간이 걸려도 내 안의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만, 정말로 어렵다면 다시 나를 바라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구 상에 있는 모든 것은 이미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있다.

자연만 봐도 나무, 돌, 흙, 들짐승, 날짐승 등 고유의 정체성이 있다.

나무가 돌이 될 수 있는가?

들짐승이 날짐승으로 되고 싶어서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날짐승은 날짐승으로 만족하지 않는가?

인간이 희망과 욕망을 품는 것은 자유다.

그렇지만 정체성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본능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낸 사람들이다. 즉,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집중적으로 개발시킨 사람들이다.

그 과정에 노력과 운이 작용하여 성공의 크기나 길이가 달라진다.

진로를 고민하는 당신은 마음속으로 큰 성공을 바랄 수도 있겠지만,
큰 실패도 하고 싶지 않은 어쩌면 작은 성공이라도 하고 싶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 나를 알아야 한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인정하는 것이 시작이다.

어쩌면 나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진로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내가 가진 부분에 집중하고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

감사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이 것은 당신의 진로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라 몇 번을 거듭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감사할 것이 없는가?

필자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하나 알려주자면

당신은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다.

너무 사소해서 코웃음도 안 나는가?

나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당신에게 진심을 다해 말해주고 싶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필자가 말한 내 안의 소리를 듣는 방법으로 되돌아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

만약 한 줄기 빛이 보인다면

그 길로 힘차게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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